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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작은 공원, 시즈오카 나가이즈미 공원

by 직장인 정보 2025. 3.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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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작은 공원이 일본 시즈오카현 나가이즈미정(長泉町)에 위치한 나가이즈미 공원으로 공식 인정받았다. 이 공원은 불과 0.24㎡(약 0.07평) 크기로, 기존에 기네스 세계 기록을 보유하고 있던 미국 오리건주의 밀엔즈 공원(0.29㎡)보다 0.05㎡ 작다.

사진출저 / 뉴스캡처

 

공원의 탄생과 기네스 도전


나가이즈미 공원의 탄생은 한 장의 팸플릿에서 시작됐다. 과거 나가이즈미정 동사무소 직원이었던 시모야마 카즈노리(下山一紀) 현 마을의회 의장은 오리건주를 다녀온 동료가 가져온 밀엔즈 공원의 팸플릿을 보고 영감을 받았다. 그는 “팸플릿을 보자마자 ‘우리 마을에도 이런 걸 만들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작은 공원을 조성하는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1988년, 공원은 잔디 위에 한 사람이 겨우 앉을 수 있는 의자를 설치하는 방식으로 조성됐다. 하지만 당시 이 공간은 도로 일부로 간주되어 법적으로 공원으로 인정받지 못했다. 이에 따라, 나가이즈미정은 기네스 세계 기록 도전을 위해 공원의 법적 지위를 ‘공원’으로 공식 변경하는 절차를 진행했다.

공식 측량과 세계 기록 인정


2023년 12월 21일, 나가이즈미 공원의 면적을 정확히 측정하기 위해 전문가가 투입되었다. 측정 결과 공원의 크기는 0.24㎡로 확인되었고, 기존 세계 최소 공원 기록을 뛰어넘는다는 사실이 증명되었다.

기네스북은 공원을 공식적으로 인정하기 위해 몇 가지 엄격한 기준을 요구했다. 기네스 인증위원회에 따르면,
1. 법률적으로 공원으로 인정받아야 한다.
2. 최소 5년 이상 존재해야 한다.
3. 정확한 측량 기록이 있어야 한다.

나가이즈미 공원은 이 모든 조건을 충족하면서 2024년 기네스북에 **‘세계에서 가장 작은 공원’**으로 등재되었다.

지역사회의 반응


나가이즈미정 관계자는 “이 공원이 마을의 새로운 자랑거리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살고 싶은 매력적인 거리로 발전시키기 위해 공원을 소중히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작은 크기에도 불구하고 지역 사회에서는 이 공원을 중요한 랜드마크로 인식하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작은 공원의 의미


나가이즈미 공원은 단순한 공원이 아니라, 작은 공간도 창의적으로 활용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특히, 시모야마 카즈노리 의장의 아이디어가 현실이 되어 기네스 기록까지 세운 것은 더욱 의미가 깊다. 그는 “기네스 기록을 세우는 것이 꿈이었다”며, 이번 기록 인증이 매우 감격스럽다고 전했다.

이처럼 나가이즈미 공원은 크기는 작지만, 마을의 자부심이자 세계적인 주목을 받는 장소가 되었다. 앞으로도 이 공원이 어떻게 활용될지, 또 어떤 스토리가 이어질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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